비즈니스 칼럼

"대표이사의 퇴직금, 리스크는 생각보다 일찍 찾아옵니다"

igp2024 2025. 10. 1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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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이란 말은 왠지 ‘직원들 이야기’처럼 느껴집니다.하지만 회사를 직접 세운 대표이사도 언젠가는  회사를 떠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게 내가 원하는 시점이든, 아니든 말이죠.
많은 대표님들이 퇴직금을 "나중에 여유 생기면 생각하자"고 미루십니다. 하지만 퇴직금은 돈이 아니라 '준비'의 문제입니다. 그 준비가 되어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 회사를 떠나는 순간이 위기인지 기회인지 판가름 나게 됩니다.

 

대표이사 퇴직금, 왜 미리 준비해야 할까?
첫 번째 이유는 세금입니다.
퇴직금은 적법하게 설정하고 준비한다면 법인 비용으로 인정 받을 수 있습니다. 즉 법인세 부담을 줄이면서도 대표 개인의 자산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가 됩니다.
게다가 퇴직소득세는 일반 소득보다 낮은 세율로 분리과세가 되기 때문에, 종합소득보다 유리한 절세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리스크 대응입니다.
대표이사는 '항상 건강하게, 정상적으로' 회사를 그만두는 게 아닙니다.
갑작스런 사고, 질병, 경영권 분쟁, 가족의 돌발상황 등 생각보다 현실은 변수투성이입니다.
 
이럴 때 퇴직금이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대표 자신뿐만 아니라 남은 가족, 회사, 임직원 모두가 흔들립니다.
 
세 번째는 외부 시선입니다.
정책자금 심사, 세무조사, M&A 협상, 투자유치...
이럴 때 "대표 퇴직금이 어떻게 준비돼 있느냐"는 질문은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라 경영관리 시스템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지표가 됩니다.
 
 
퇴직금 마련, 어떤 방식이 있을까?
많은 대표님들이 퇴직금을 준비하면서 고민하는 건 어떻게 준비하면 가장 유연하고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까 입니다.
크게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경영인정기보험
이건 단순한 보험이 아닙니다.
대표이사가 유고(사망, 질병, 사고 등) 했을 때, 법인이 보험금을 수령하여 퇴직금 또는 긴급경영자금으로 활용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입니다.
 
보험금 수익자는 법인이며,  중도해지 시 환급금도 법인에 귀속되므로 대표 퇴직금이나 리스크 대비 재원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가장 큰 장점은 리스크 대응입니다.
기업에 대표가 없다는 건 단순한 공백이 아니라 경영 전체의 정지 상황입니다. 이 공백을 막기 위해 보험금이라는 쿠션이 있어야 합니다.
 
단점이라면,
보험가입 시 건강상태 심사나 해지환급금의 과세이슈(기타수익 처리 등) 정도가 있습니다.
 
둘째, DC형 퇴직연금 적립
Defined Contribution형, 즉 확정 기여형 연금입니다. 
회사가 매년 일정 금액을 대표이사 명의의 퇴직연금 계좌에 적립해 퇴직 후 대표가 연금처럼 나눠서 수령 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장기적인 자산 분산과 세제 혜택을 고려하면 꽤 유리한 방식이며, 연금 수령 시 분리과세로 소득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중도에 돈을 뺄 수 없고, 가입 시 여러 기준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실무적 절차는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셋째, 법인 계좌로 적립금 별도 관리
이건 가장 쉽고, 가장 많이 쓰는 방식입니다.
회사의 자금 중 일부를 "대표이사 퇴직금 적립" 명목으로 따로 보관하는 것이죠.
필요할 땐 언제든 꺼내 쓸 수 있고, 별도 서류도 필요 없으니 유연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회게적, 세무적으로 아무런 혜택이 없다는 것입니다.
퇴직금으로 명확히 인정받기 어렵고, 외부 감사나 세무조사에서 퇴직충당부채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단지 '회사 돈으로 보관된 예비자금'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방식이 최선일까?
이 질문엔 정답이 없습니다.
회사의 재무상태, 대표의 나이, 건강, 사업 계획, 그리고 퇴직 후의 삶을 어떤 방향으로 설계할 것인가에 따랄 달라지죠.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지금 아무 것도 안 하고 있다는 것이 최악이라는 것.
 
퇴직금은 '내가 원할 때' 꺼내 쓰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지 않을 때'를 위해 준비하는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대표이사 퇴직금은 단지 보상금이 아닙니다.
회사를 떠나는 순간을 스스로 존중하는 방식입니다.
 
지금이 적기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날들 중에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기 때문이죠. 
작은 것부터 준비해보세요.
정관을 한번 꺼내보는 것부터, 세무대리인에게 퇴직충당부채 계정을 요청하는 것부터, 
혹은 DC형 연금 설명을 한번 들어보는 것 부터, 경영인정기보험 상담을 받아보는 것 부터...
미루지 않고 준비하는 그 '한 걸음'이 대표님의 퇴직 이후 삶을 온전히 지켜줄 가장 든든한 수단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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